사진=TKO
한순간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4·팀매드)의 케이지 복귀 일정이 다시 연기됐다.
오는 9월 28일 호주 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UFC 파이트 나이트 260 대회 출전이 부상으로 불발되며, 그는 또다시 한 해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에 직면했다.
최두호는 지난 12일 직접 “훈련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수술은 필요 없지만, 이번 경기를 소화하면 부상이 커질 수 있다고 담당 의사가 판단했다”며 경기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UFC 12년 차 베테랑인 그는 지난 2014년 UFC에 진출한 이후 5승 3패 1무를 기록하며, 특히 2016년에는 페더급 공식 랭킹 11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2022년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되며 전설적인 경기력도 인정받았다.
다만, 그의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부상 여파는 심각하다. 이번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17, 2020, 2021, 2022년에 이어 2025년에도 UFC 무대 없이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최두호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빠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복귀”라고 밝히며 재활 후 복귀를 약속했다.
현재 전 세계 UFC 페더급 랭킹에서는 ‘파이트 매트릭스’ 기준 23위에 오른 상태다. 한편, 그의 복귀전 상대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으며, 팬들은 조속한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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