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잘못한 일로 조국·윤미향 광복절 특별사면, 이 대통령 기소 재판 중단 등을 꼽았다. 잘 한 일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이재명 정부가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말해달라는 공통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후보는 "제일 잘못한 것은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던 범죄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바로 자기 재판을 중단시킨 것"이라며 "이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한 일은 없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한 것은 단 하나도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경태 후보는 "가장 잘못한 일은 8·15 광복특사로 조국 전 장관과 윤미향 전 의원을 사면·복권시킨 것"이라며 "국민 통합을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국민은 정의와 공정이 무너졌다고 느끼고 있다. 통합은 잘못 덮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다한 뒤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한 것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발표"라고 평가했다.
안철수 후보도 잘못한 일로 "조국과 윤미향을 풀어준 8·15사면"이라고 했다. 그는 "광복 80주년 자랑스러운 날에 위안부 할머니 등쳐먹은 범죄자 윤미향 사면하는 게 말이 되나. 국민 우습게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잘한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고 밝혔다.
장동혁 후보는 "민주노총의 핵심 인사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앉힌 것, 전교조 핵심 인사였던 사람을 교육부 장관에 앉히려 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국 사면과 윤미향 사면도 이런 것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교조나 민노총 이런 단체에 의해서 이재명 정부가 한쪽으로 움직여 가는 것,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위협하는 것이 정부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잘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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