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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워싱턴 D.C에 파견된 일부 방위군 대원들에게 무기 휴대 명령을 예상하라는 통보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오전까지 무기를 휴대하라는 공식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주방위군 800명을 워싱턴 D.C에 처음 배치할 때만 해도 “무기는 무기고에 보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악관은 워싱턴 D.C에 배치한 800명의 방위군 외에 추가로 주방위군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화당이 주지사를 맡고 있는 미국 3개 주가 워싱턴 D.C에 주방위군을 최대 75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패트릭 모리시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워싱턴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대통령의 계획을 지원하도록 주방위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는 “국방부 요청에 따라 워싱턴 D.C 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주방위군 200명 파견을 승인했다”고 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도 “주방위군 헌병 150명을 순찰 및 경비 목적으로 파견해 며칠 내 도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 D.C 번화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군 투입 지시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위대 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군 배치가 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대 일부가 주방위군을 향해 “반역자”라고 고함치고 야유하면서 대치하기도 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워싱턴 D.C의 폭력 범죄는 2023년 대비 35% 감소하여 3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헤그세스 국방 장관에 내린 명령에서 ‘워싱턴 D.C에 법과 질서가 회복되었다고 판단할 때까지’ 군 동원령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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