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제대로 된 퀴어물, 돈도 되고 상도 돼…대본 직접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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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제대로 된 퀴어물, 돈도 되고 상도 돼…대본 직접 쓸 것"

모두서치 2025-08-17 15:3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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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의 영화 토크와 커밍아웃 비하인드가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 19회에는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속 차별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커밍아웃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종차별을 다룬 서구 영화들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던진 90년대 한국 사회의 남녀차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속 장애인의 사랑 그리고 퀴어 영화의 흐름 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홍석천이 추천한 인생 영화는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그는 "극장에서 보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공간에서 이 영화를 보고 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당시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라이너는 "왕가위 감독의 '해피투게더'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처음에 시작할 때 장국영과 양조위 베드신이 있는데 그걸 잘랐다"라면서 "그런 정도로 우리나라가 보수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 홍석천은 2000년에 커밍아웃을 하며 대한민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당시를 회상하며 "언제쯤 퀴어 문화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 기다렸는데, 최근엔 다양한 장르에서 더 많은 퀴어 영화와 드라마가 나오고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게 다행"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홍석천은 “5~6년 전부터 '퀴어물을 제대로 만들면 돈도 되고 상도 된다'"라면서 "직접 대본을 쓰겠다"며 영화 제작 의지를 엿보였다.

홍석천은 "이건 외계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친구, 동생, 아이들의 이야기일 수 있다.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며 퀴어 문화, 퀴어 콘텐츠에 대한 색안경을 끼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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