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명의 청소년이 만든 ‘안심·문화 조례안’, 용인을 움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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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명의 청소년이 만든 ‘안심·문화 조례안’, 용인을 움직이다

경기일보 2025-08-17 13:5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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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시의회에서 진행된 ‘용인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참여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교육자원봉사회 제공
최근 용인시의회에서 진행된 ‘용인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참여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교육자원봉사회 제공

 

“청소년들의 시선에서 출발한 작은 제안들이 용인의 안전과 문화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용인교육자원봉사회가 주최한 ‘용인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참여 아카데미’가 12일부터 14일까지 용인시의회에서 3일간의 여정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청소년이 직접 생각하고 느낀 점을 조례안으로 만들고 발표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용인 관내 15개교 학생 61명과 학부모 52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 기간 학생들은 지역 현안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구체적인 조례안으로 작성하는 등 지방자치를 직접 실천했다.

 

대표로 채택된 제안은 ▲가로등 조망·밝기 조절 및 확대 설치 ▲휴대용 안심벨 제작 ▲용인청소년문화박물관 예술·문화 무료 관람 지원 등이다.

 

특히 휴대용 안심벨은 학생들이 체감하는 귀갓길 안전 문제를 반영해 현실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가로등 밝기 조절 및 확대 설치안은 안전과 에너지 효율을 함께 고려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기존 발급 학생증에 지문확인 기능을 넣어 본인 확인 및 예술문화 지원에 학생증 활용 방안을 이야기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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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시의회에서 진행된 ‘용인시의회 청소년 모의의회 참여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교육자원봉사회 제공

 

의장을 맡은 석성초 임시윤양(12)은 “우리가 채택한 안건이 실제로 정책이 될 수 있다니 뜻깊었다. 특히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교육문화국장역을 맡은 신갈중 최서율양(16)은 “오늘 같은 기회가 점차 확대돼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엔 친구들과 다 함께 오고싶다”고 전했다.

 

나곡초 이예솔양(10)은 “이렇게 의회에서 직접 의원님들이 하는 일들을 체험하고 나니 장래 희망이 아이돌에서 시의원이 됐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의회 체험뿐 아니라 시의회에서 준비한 도전골든벨 OX 퀴즈를 통해 지방 기초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관해서도 공부했다. 이뿐만 아니라 용인교육자원봉사회는 참가 청소년들을 위해 자체 제작한 명찰을 아이들에게 달아주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영희 용인교육자원봉사회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였다”며 “조례안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용인특례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르네상스교육자원봉사회는 용인 관내 초·중·고 학부모들이 모여 교육 발전과 시민 참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및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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