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효과 사라져도…수익성 방어한 日 토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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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효과 사라져도…수익성 방어한 日 토에이

이데일리 2025-08-17 09: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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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지난해 기록한 ‘글로벌 흥행작’ 효과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고수익 해외 라이센싱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올 하반기엔 중국으로의 대형 스트리밍 판권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리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표=신한투자증권)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1분기 매출액은 194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6억엔으로 1.6% 줄었으나, 영업이익률은 33.8%로 4.8%포인트 상승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필름 54억엔, 라이센싱 118억엔, 굿즈 15억엔, 기타 8억엔이었다. 특히 해외 라이센싱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고, 마진율이 56%에 이르러 전반적인 수익성을 방어했다.

지난해 ‘슬램덩크’와 ‘게게게의 키타로’의 스트리밍 판권·굿즈 매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던 기저효과가 사라지며 외형은 줄었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 선도기업으로서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은 견고하다는 평가다.

토에이는 장기간 축적된 인기 IP를 기반으로 해외 비중을 60%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저변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으며, 시리즈물 제작과 게임·굿즈·스트리밍 등 2차 부가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토에이는 2026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가이던스인 매출액 880억엔과 영업이익 260억엔, 주당 배당금 41엔을 유지했다. 1분기 매출 진척도는 22.1%로 다소 낮지만, 해외 필름 매출액 인식이 2분기로 미뤄졌다고 봐서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2분기부터 중국향 대형 스트리밍 판권 매출이 반영될 예정으로 연내 주요 IP의 글로벌 파워 기반 국내외 라이센싱 부문의 호조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관세·환율 변동성 등 불확실성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전망했으나, 예년처럼 연중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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