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석 발생 등으로 산책로 약 500m 구간 작년 10월부터 폐쇄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울릉의 명소 행남해안산책로 일부 구간이 낙석 등으로 폐쇄됐으나 보수 공사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해안을 연결하는 행남해안산책로 일부 구간이 낙석에 따른 안전 문제로 지난해 10월부터 통제되고 있다.
전체 1.9㎞ 구간 중 현재 저동항에서 행남항까지 약 900m 구간과 도동항에서 행남항 방향으로 500m 구간만 개방돼 있다.
중간에는 낙석과 낡은 교량 등에 따른 안전 문제로 통제된 상태다.
이 때문에 행남해안산책로를 찾은 관광객은 전체 해안을 둘러보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관광객은 "해안산책로가 쭉 연결돼 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안산책로 공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현재 통제한 구간에 낙석을 피할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어 재개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책로를 어떻게 만들지 구상하고 있다. 설계와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남해안산책로는 독특한 바위 지형과 아름다운 해안선, 깨끗한 바다가 있어 울릉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그러나 2008년 조성 이후 낙석으로 보수와 재개통을 반복했다.
군은 태풍 피해와 낙석 등으로 2018년부터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보수공사를 진행해 2023년 7월 재개통했다.
이루 낙석이 발생하면서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폐쇄하고서 피암터널을 건립한 뒤 재개통했다.
하지만 낙석이 또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일부 구간을 막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산책로 구상 단계인데 2027년께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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