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방귀 좀 그만 뀌어"…시도 때도 없는 남편의 '방귀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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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방귀 좀 그만 뀌어"…시도 때도 없는 남편의 '방귀 테러'

모두서치 2025-08-17 02: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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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남편의 무분별한 방귀 습관 때문에 화가 난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오랜만에 남편과 외식을 나섰다가 방귀 때문에 옆 방 손님의 짜증 소리를 들었다는 아내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신혼 초부터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이 의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손을 씻으러 간다며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손 씻은 흔적은커녕 물기조차 없었고 전화하겠다며 자리를 비운 뒤에도 실제 통화 기록은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상함을 느낀 A씨가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내가 그랬었나"라며 시치미를 떼다가 끝내 비밀을 털어놨다.

남편은 결혼 후 줄곧 방귀를 참다가 화장실에서 혼자 해결했다고 한다. 소리를 들킬까 봐 물을 크게 틀어놓거나 전화를 핑계로 자리를 피했던 이유도 모두 방귀를 뀌기 위한 것이었다.

그의 대답에 안도한 A씨는 "집에서 편하게 방귀 뀌어라"라고 권했고 이후 남편은 시도 때도 없이 집 안에서 방귀를 뀌기 시작했다. 식사 중이든 잠을 잘 때든 시공간을 가리지 않았다.

문제는 공공장소에서도 연결된다는 것이다. 최근 초복을 맞아 삼계탕 식당을 찾은 부부는 벽과 천장이 뚫렸지만 병풍으로 옆 테이블과 공간이 나뉜 방으로 배정받았다.

당시 남편은 식사 도중에도 계속 방귀를 뀌었고 A씨가 "그만 뀌어. 옆 사람들 조용하잖아"라고 타이르자 남편은 "괜찮다. 어차피 안 들린다"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그러나 옆 방 손님은 "다 들린다"고 항의하면서 A씨와 남편의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다.

이후 남편은 병원을 찾았고 가스도 잘 차고 변비도 있는 체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건강한 식단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남편이 장난삼아 손에 모은 방귀를 A씨에게 먹였고 A씨는 그 냄새에 심한 구역질을 했다.

이후 며칠 동안 입맛을 잃고 병원을 찾은 결과 임신 초기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임신까지 했는데 이럴 거냐. 더는 같이 못 살겠다"고 분노했고 남편은 "앞으로는 너 앞에서 다신 방귀 안 뀐다"고 약속했다.

법무법인 디딤돌 박지훈 변호사는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말문이 막히는 사례"라고 밝혔다.

김은혜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화장실을 보내면 된다"라며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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