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8월14일 하계 휴가로 인생 두번째 해외여행이자 혼자가는건 처음인 일본여행을 가기로 한 김빵붕
여행가서 뭘 할까 이것저것 계획 세우던 와중에 들려온, 작년에 했던 방클걸(이 아니라 치요코만? 잘 모름)과 JR동일본의 콜라보가 또 한번 성사되었다는 소식
※콜라보 자체는 기존에 있는 JR동일본 관광상품 마루고토와카시오MaaS에 그냥 캐릭터 상품만 끼워놓은?? 그런 종류같음
Tabi-Connect라는 관광 사이트에서 스팟마다 티켓을 판매하는데, 해당 장소에 가서 현장 결재 대신 미리 구매한 티켓을 사용하면 콜라보 굿즈(포토카드) 주는 방식
원래 식도락 여행+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 재방문이나 하려고 했었는데+담당이 방클걸에 있진 않지만
이런 기회 흔치 않으니 노선 변경해서 콜라보를 즐겨보기로 결정(철덕아님)
3박4일의 여행중 하루 전부를 할애해서 계획을 짜기로 함
작년에 갔던 갤럼 후기글을 읽어 봤더니 콜라보 장소를 전부 돌아보는건 말도 안되는거 같아서 최대한 추리고 추린 계획이 아래의 스크린샷
짜면서도 생각했지만 시발 존나게 빡빡하다 싶었는데 갤에 올렸을때 누가 헤르미온느냐고 해서 헛웃음 나왔었음ㅋㅋ
실제로 전철 시간표까지 봐 가며 분단위로 열심히 짠 계획은 나중에 박살이 나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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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첫날
우선 콜라보의 시작은 도쿄역 케이요선에서 출발하는 특급열차 와카시오를 타고 소토보선이 있는 치바현 해안가쪽을 가는것
본인의 경우는 스타트를 오오하라역으로 결정
위의 스케쥴은 07시15분에 출발하는 첫번째 특급열차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도쿄역에서 케이요선 가는 길 찾기 힘들 수 있다+혼자 가서 존나 얼탈거같다 라는 이유로
숙소에서 05시에서 기상, 머리감고 세수하고 05시 30분에 숙소 근처의 오카치마치 역에서 케이힌토오쿠선(야마노테선도 가능)을 타고 도쿄역에 도착
그런데 위의 세가지 걱정중 두가지는 결국 기우였는데
1.도쿄역에서 케이요선 가는 길 찾기 힘들 수 있다
케이힌토오쿠선이던 야마노테선이던 일단 도쿄역에서 하차해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바닥에 빨간색으로(케이요선 컬러링이 빨간색에 JE) 이쪽이에요~ 하고 아주 잘 안내를 해줌 그래서 찾는게 오래 걸리진 않았음
2.혼자 가서 존나 얼탈거같다
이건 원래 전날에 특급권 티켓을 미리 발권 해놓으려 했었는데
전날에 두시간 반 운전해서 공항가고 비행기 타고 온 탓에 조금 피곤해서 숙소에 좀 일찍 들어가서 쉬었음
그래서 해맬거 생각하고 아예 일찍가서 뽑아야겠다는 마인드였지만
신칸센+지정석(특급열차) 발권기 조차도 플랫폼에서 나오면 바로 찾을 수 있어서 에키넷토에서 미리 결재하고 메일로 받은 QR코드로 5분도 안돼서 발권하고 케이요선 플랫폼으로 걸어갔다
폰으로 찍어서 그런가 글자가 짤렸는데 와카시오임
5시에 일어났던 탓에 잠이 모자라서 첫번째 목적지인 오오하라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쳐잤음(약 1시간 15분 소요)
오오하라 역에 도착하기 20분 전쯤 깼었는데 이때도 비몽사몽하면서 자다깨다 반복, 오오하라역에 정차한다는 방송 듣고 제대로 하차함
콜라보하는 역 중에서 카츠우라, 오오하라, 아와카모가와 역에서는 역무원에게 특급권과 Tabi-Connect 마이페이지 화면을 같이 제시하면 방클걸 5명이 그려져 있는 스티커를 줌
받으려면 개찰구에 특급권 넣지말고 반드시 역무원에게 직접 줄것<<<중요
스티커 사진
내가 먼저 스티커 교환받기 전에 같이 내렸던 현지인으로 이루어진 세명의 빵붕이 한 그룹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이 세사람한테 역무원 한명이 자꾸 졸졸 따라다녔음 이건 나중에 얘기함
사족으로 한명 쥬리모찌 갖고잇던데 사진 한장 찍어도 되냐고 물어볼걸.... 우물쭈물하다가 다른곳으로 가버렸음
개찰구 바로 앞의 카호 등신대
오른쪽의 책상은 처음에 뭐 교류노트같은거라도 있는건가 싶어서 같이 찍었는데 그냥 마루고토와카시오MaaS팜플렛만 있엇음 ㅡㅡ 아마 스탬프 랠리같은거 도장찍는 거인듯?
목찌
여기에서 계획-카호 등신대 찾기까지 끝났는데
그 다음에 갈 역인 아와카모가와 방면 열차는 09시 41분에나 오기 때문에 한시간이 거의 붕 떠버려서 역 근처 돌아다니면서 풍경사진이나 찍었음
대합실 앞의 지역 행사 홍보 팜플렛(추정)
발권기, 정산기 등등
코에 짜장묻은 텐카모찌
모가지 그랩
오오하라역은 JR소토보선 이외에 이스미 철도선도 다녔던(추정) 역임 지금은 사용을 안하는 모양
원래 콜라보에 JR소토보선 말고 이스미 철도역도 일부 포함 되어있는데, 아마 이 탓에 오오하라역-오오타키역 가는 전철대신 버스가 운행되는거같음
이건 접근 불가인 이스미철도 플랫폼에 서있던 열차
이런거 찍고있으니까 좀 철덕된거같은 기분
일본은 한국이랑 다르게 이런 박스카 디자인의 경차가 상당수라 보는 재미가 있음
한국처럼 준중형 세단 많이 안타는 이유는 뭐 주차공간+세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신기함
J-피쨩
열차시간까지 역 근처 돌아다니면서 사진이나 찍다가 09시 41분 다 되어가서 역으로 다시 복귀후 열차 탑승, 아와카모가와역으로 출발
도착!
대합실 앞의 린제, 치요코 등신대 판넬
푺찎 아우우
왼손으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수가 없어서 상당히 이상한 자세로 촬영함ㅋㅋ
아와카모가와역 개찰구를 나오면 역사에 바로 붙어있는 Newdays 무인 편의점에서 콜라보 아크릴, 클리어파일을 판매함
결재방식은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생각하면 됨 참고로 카드결재만 가능
전 방클걸에서 젤 호감있는 쥬리 아크릴 하나 샀음
아크릴도 샀으니 그 다음 목적지인 식당(도보16분)으로 출발, 이때가 아마 10시 40분쯤이었음
식당 가는 길에 찍은 해수욕장
사진 정중앙의 먼 쪽을 보면 나중에 방문할 카모가와 씨월드 수족관도 보임
이날 구름이 많이껴서 날이 비가 내릴것만 같이 약간 우중충 했었는데 해도 내리쬐지 않고 바닷바람도 시원해서 식당 도착하기 전에 잠깐 앉아있고 싶었음
여기에 콜라보 식당을 포함, 카페나 지역 특산물 같은거 파는 상점들이 있음
(TMI : 흡연충들을 위해-식당 뒷문에 화장실이랑 흡연구역 같이 있는데, 흡연구역이라고 만들어 놓은게 사람들 왔다갔다하는 화장실 바로 앞에 재떨이 하나 있는것이므로 매우 눈치보임. 저는 다른곳 가서 폈음)
식당은 해수욕장에 놀러온 가족단위 손님들이 주류임
맞은편 테이블에서 바베큐 굽고 있는거 냄새맡고 있자니 존나 군침 돌았는데 아쉬웠음
콜라보 아니어도 와볼만하다고 생각함
Tabi-Connect 티켓을 보여주고 받은 식사(+나츠하 포토카드 수령)
생맥주는 추가로 시킨거임
재료를 뭘 쓴건지는... 찾아보진 않아서 모르겠음
왼쪽 위에부터 생선회 세점, 생선젓갈같은 무언가와 흰살생선 튀김
생선회 세점은 평범하게 맛있었고 젓갈같은 저건 짠맛은 거의 없는데 맛이 요상해서 두젓가락 먹고 안먹었음
튀김은 타르타르소스 또는 겨자랑 같이 먹으라고 저렇게 내놓은 것 같음 이것도 평범하게 맛있었음
샐러드 드레싱은 순수 마요네즈임ㅋㅋ
그렇게 식사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카모가와 씨월드로 출발(식당에서 도보40분정도)
사진 자체는 다 보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거지만
카모가와 씨월드 가는길에 이 멍청한 가로수들이 시원한 바닷바람이 오는걸 다 쳐막아서 진짜 씨~발 존나게 더움 양산 안챙겨갔으면 상당히 힘들었을지도
(TMI : 입구 정면에서 좌측에 흡연구역 있음)
처음에 도착하고 존나 진빠져서 입구사진은 정작 다 보고 나와서 찍었음
여기서도 티켓 이용해서 치요코 포토카드 수령
아래는 내부에서 찍은 사진들임
잉어
문어
존나 큰 돔같은걸까...
힝
뭐야 나잖아
개웃기게 생김 부동자세로 저러고 있음
귀여운 곰치
집이 없는지 저러고 나와있음
가재같은거
노란색 아귀같은거
이거 보고있는데 옆에 있던 현지인 잼민이가 이거 보고 우왓 마요네즈가 이루요 ㅇㅈㄹ해서 무심코 웃었음
데박 작은 갑오징어
검지손가락만함 처음에 위장색 때문에 찾기 힘들었음
멍청하게 생긴 개복치
해파리 코너 들어와서
이름이 Edible jellyfish로 되어있길래 얼탱이 없어서 찍음
식용으로 쓰기엔 좀 작아보이던데??
안성재 쉐프도 갇혀서 공연중
바다거북
여기까지 관람하고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위해 30분 걸어서 아와카모가와역으로 복귀....
근데 이날은 저게 마지막 사진임
당초 계획은 이 다음 우바라역으로 가는거였는데 아와카모가와역 도착하니까 땀도 많이 흘렸고, 피로가 너무 누적된 탓에 갑자기 의욕이 팍 죽어버렸음
원최 다른사람들보다 땀도 많이 흘려서 물도 꼬박꼬박 잘 먹었는데 진짜 기운이 안나는거임...
그래서 이후 일정 포기하고 원래 3일차에 가려던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나 가자 하는 생각에 거기에서 도쿄가는 특급권을 샀음...
근데 여기서 깨달은게 있음 이럴땐 물이 아니라 포카리같은 이온음료를 마셔야함 ㅡㅡ
특급권 사고 플랫폼 들어가서 자판기에서 이번엔 물말고 포카리나 먹어볼까 해서 사서 마셧는데
마시고나서 얼마 안있다가 좀 회복이 되는거임;; 근데 어떡해 이미 특급권은 사버렸는데?
도쿄행 열차 기다리면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세이세키 사쿠라가오카는 작년에도 가봤고, 다음에라도 일본가면 갈 수 있으니 차라리 내일도 콜라보를 또 한번 돌자 라는 결론을 내고 이날의 일정은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좀 쉬었다가 저녁먹고 2차까지 뚝딱슨 하고 다음날 준비를 해 둔 뒤 잠에 들었음
下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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