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싸박 2골 1도움, 윌리안 6G 6골' 수원FC 강등권 탈출! 울산에 4-2 승 '신태용 첫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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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뷰] '싸박 2골 1도움, 윌리안 6G 6골' 수원FC 강등권 탈출! 울산에 4-2 승 '신태용 첫 패'

풋볼리스트 2025-08-16 21:5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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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왼쪽), 싸박(이상 수원FC). 서형권 기자
윌리안(왼쪽), 싸박(이상 수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수원FC가 싸박과 윌리안의 대활약으로 최근 6경기 5승을 거머쥐었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HD 부임 후 첫 패배를 맛봤다.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울산에 4-2로 이겼다. 수원FC는 리그 9위(승점 31)로 강등권을 탈출했고, 울산은 6위(승점 34)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싸박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윌리안, 루안, 안드리고가 공격을 지원했다. 이재원, 한찬희가 미드필더진을 이뤘고 서재민, 김태한, 최규백, 이용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황재윤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울산은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윤재석, 말컹, 이청용이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고승범과 보야니치가 중원에, 최석현과 루빅손이 윙백에 위치했다. 김영권, 트로야크, 서명관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싸박(수원FC). 서형권 기자
싸박(수원FC). 서형권 기자

수원FC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윌리안이 수비 사이로 준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싸박이 이어받았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트로야크가 따라잡으려 했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 싸박을 제어하지 못했다.

하지만 울산이 곧바로 따라잡았다. 전반 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말컹이 저돌적으로 전진했고, 이재원의 방해를 이겨내고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때려 왼쪽 골문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말컹(왼쪽), 윤재석(이상 울산HD). 서형권 기자
말컹(왼쪽), 윤재석(이상 울산HD). 서형권 기자

울산이 기세를 잡았다. 전반 11분 보야니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트로야크가 타점 높은 헤더로 처리했고, 공은 왼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수원FC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 한찬희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조현우가 이를 미처 잡지 못했다. 윌리안이 빠르게 쇄도해 세컨볼을 곧장 슈팅했는데, 이는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5분 윌리안이 안드리고와 2대1 패스를 한 뒤에 슈팅했고,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울산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보냈고, 루빅손이 절묘하게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수원FC 싸박은 전반 34분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아슬아슬하게 왼쪽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울산은 전반 40분 루빅손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석현이 중앙으로 파고들어 헤더로 연결했지만, 최규백이 경합을 걸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43분 수원FC는 울산의 역습을 끊어내고 재차 공격에 나섰고, 안드리고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루안이 발을 갖다댔으나 정확히 맞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1분 말컹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고, 황재윤이 잘 다이빙해 공을 옆으로 쳐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석현, 이청용, 김영권을 빼고 조현택, 이진현, 이재익을 넣었다.

수원FC가 날카로운 세트피스 전략을 선보였다. 후반 7분 선수들이 울산 선수들을 페널티박스 안으로 몬 사이 안드리고가 페널티아크로 패스를 건넸다. 루안이 곧장 슈팅한 공은 조현우가 바깥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한찬희의 슈팅은 조현우가 잡아냈다.

수원FC가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15분 루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몸싸움을 견뎌낸 뒤 시도한 크로스를 이재익이 막으려다가 오른손에 공이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후반 16분 윌리안이 조현우를 완벽히 속이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윌리안의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6골 1도움)였다.

울산이 동점을 위해 움직였다. 후반 18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 혼전이 일어났고, 서명관이 수비를 빙글 돈 뒤 시도한 슈팅은 황재윤이 공을 덮치듯 막아냈다.

양 팀이 적은 간격을 두고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1분 수원FC는 안드리고와 서재민을 불러들이고 안현범과 이시영을 투입했다. 후반 24분 울산은 윤재석과 말컹을 빼고 에릭과 강상우를 넣었다.

수원FC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7분 윌리안이 혼자서 허벅지를 만지며 주저앉았다. 근육이 올라온 듯한 모습이었고, 쿨링 브레이크 이후 김경민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울산이 기세를 잡았다. 후반 29분 이진현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중거리슛은 황재윤이 옆으로 쳐냈다.

수원FC가 달아났다. 후반 30분 김경민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싸박이 버티면서 중앙으로 내줬고, 안현범이 곧장 시도한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그러나 세컨볼이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벗어난 싸박에게 흘렀고, 싸박이 침착하게 이를 마무리했다.

수원FC가 흐름을 탔다.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루안이 절묘한 아웃프런트 패스로 울산 수비를 허물었고, 김경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각도를 만든 뒤 시도한 슈팅은 조현우가 바깥으로 쳐냈다. 후반 38분 한찬희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수원FC는 후반 41분 공격적인 루안을 불러들이고 수비적인 노경호를 투입하며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양 팀 골키퍼가 실력을 발휘했다. 후반 43분 안현범이 빠른 발로 돌파한 뒤 때린 중거리슛은 조현우가 기가 막힌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후반 44분 울산의 준비된 프리킥에서 트로야크의 날카로운 헤더 패스는 황재윤이 옆으로 잘 쳐냈다.

수원FC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싸박이 중앙으로 보낸 크로스를 노경호가 절묘하게 잡아냈고,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박았다. 노경호는 득점 후 무릎 슬라이딩과 함께 경례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수원FC 팬들은 뒤로 돌아서서 승리를 만끽하는 이른바 '포즈난 응원'을 한 데 이어 울산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잘 가세요'를 부르며 울산을 상대로 거둔 대승을 기념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8분 루빅손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는 데 위안을 삼았다. 경기는 4-2 수원FC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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