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소속 성남시장 “尹 부부 구속, 스스로 무덤 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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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소속 성남시장 “尹 부부 구속, 스스로 무덤 판 것”

이데일리 2025-08-16 20:4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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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동시 구속 사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15일 오전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제80회 광복절 기념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작금의 사태에 오게 된 배경에 대해 “자기 자리가 아닌데 주변에서 밀고 얼떨결에 준비 없이 칼날 같은 자리에 앉았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일 수도”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사자든 밀어 올린 사람이든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본다”며 “민주당의 국정 발목잡기가 원인제공을 한 것은 사실이라도 비상계엄으로 대응으로 잘못해 결국 이 지경을 초래했다”고 봤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나도 반성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경을 초래한 당사자로서 석고대죄를 해야 할 터인데, ‘윤 어게인’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 시국을 어찌 보고 있는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신 시장은 ‘윤어게인’이라고 외치는 보수 집단에 부응하는 정치권에도 일침을 했다. 그는 “(‘윤어게인’에) 부응하거나 선동하는 정치인들은 보수를 낭떠러지로 밀어 넣는다는 것을 아는가”라며 “모르면 자격이 없는 것이고 알고 하면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전면적인 보수혁신을 원한다는 그는 “정신 차리고 냉정을 찾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보수 대건설에 힘을 합쳐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책임이 큰 사람들은 지금은 전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며 “냉정하고 균형 잡힌 합리적 사고를 가진 경험 있고, 강단 있고 깨끗한 사람들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전당대회가 야심가들의 출세장이 돼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에게 더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13일 영부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구속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됐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조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 6일에 이어 14일 구속 후 첫 소환조사 이후 오는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 대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 가운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받은 당시의 모습이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명 위기 진단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 측은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 입소 후 신입자 건강검진을 실시해 건강 상태를 확인했고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적정한 의료 처우를 제공하고 있다”며 “안과 질환과 관련해 한림대성심병원에서 두 차례 외부 진료를 허용하는 등 수용자에게 허용되는 범위에서 필요한 의료 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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