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기 얼마나 심했으면…허경환, 유재석 앞 안절부절 "같이 어떻게 앉아" (놀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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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 얼마나 심했으면…허경환, 유재석 앞 안절부절 "같이 어떻게 앉아" (놀뭐)[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8-16 20: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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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허경환이 유재석과 단둘이 있는 상황에 놓였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놀뭐)에서는 게스트로 허경환이 출연한 가운데, AI가 정해주는 대로 진행되는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허경환의 집에 방문한 멤버들은 AI가 정해준 순서에 따라 퇴근을 진행했다.

주우재, 이이경, 하하 순으로 떠나고 허경환과 단둘이 남게 된 유재석은 "너랑 이렇게 단둘이 있어 본 적이"라며 말을 걸었다.

어색해하던 허경환은 "진짜 다 갔나 보다"라며 "집에서 쉴 때 뭘 하면 될까. 추천 하나 해달라"며 토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유재석이 "쉴 땐 그냥 쉬어야지. 다음 녹화를 위해서"라고 명료하게 답하며 대화는 종료됐고, 침묵이 이어지자 허경환은 "이제 형님도 가시죠"라고 넌지시 말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이 다가오지 않은 유재석은 더 남아 있어야 하는 상황. 그는 허경환이 연이어 물만 마시자 "근데 내가 불편하냐"면서 "지금 KBS 직계 후배랑 둘이 남은 거"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재석은 KBS 공채 개그맨 7기, 허경환은 22기로 두 사람은 직계 선후배 사이다.

이에 허경환은 "그래서 더 불편한 것 같다. 직계가 아니면 안 불편한데 직계가 진짜 불편하다"고 말했고, 유재석이 "옛날 같으면 진짜"라고 하자 "서 있어야 한다. 같이 어떻게 앉아 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은 과거 허경환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허경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선배님이 토크 떨어지면 우릴 봤는데 처음으로 눈을 피한 게 몇 번 있었다"고 고백했고, 유재석은 "녹화가 안 풀릴 때가 있지 않냐. 그럴 땐 어쩔 수 없이 후배들 쪽을 보게 되는데 네가 형을 보고"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도 고개를 저으며 시선을 회피했던 상황을 재연, 이후 그는 "옛날에 준호 형이 하도 말을 안 해서 무릎으로 한번 찍은 적이 있다. 척추를 눌렀는데도 말을 안 하고 버티더라"라며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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