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 남아프리카공화국)와 도전자 함자트 치마예프(30, 스웨덴)가 공식 계체를 통과하며 타이틀전이 최종 확정됐다. 두 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UFC 319 계체량 행사에 나서 각각 185파운드와 183파운드를 기록했다.
챔피언 뒤 플레시, 3차 방어 도전
이번 경기는 뒤 플레시에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며, 치마예프에게는 UFC 입성 이후 첫 타이틀 도전 무대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짧은 포즈 대결을 통해 긴장감을 높였다.
뒤 플레시는 UFC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방어전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UFC 관계자는 “뒤 플레시는 강력한 타격과 안정적인 그래플링을 모두 갖춘 챔피언”이라며 “치마예프와의 대결은 미들급 최고 수준의 맞붙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뒤 플레시는 특히 압박 스타일의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치마예프의 강력한 레슬링과 어떤 양상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치마예프, 첫 타이틀전 무대에 올라
함자트 치마예프는 UFC 입성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급격히 주가를 올렸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생애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서며 커리어 정점을 노린다. 치마예프는 계체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 벨트를 가져올 준비가 됐다. 이번 경기를 통해 내가 미들급 최강임을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UFC 319 메인카드는 16일 오전 11시부터 tvN과 TVING을 통해 국내 생중계된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페더급에서 르론 머피와 애런 피코가 맞붙으며, 웰터급에서는 제프 닐과 카를로스 프라치스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재러드 캐노니어와 마이클 페이지의 미들급 맞대결, 팀 엘리엇과 아사쿠라 카이의 플라이급 경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더카드에는 여성 스트로급의 제시카 안드라지와 루피 고디네즈, 라이트급의 체이스 후퍼와 알렉산더 헤르난데스가 출전한다. UFC 파이트패스를 통해 오전 7시부터는 에드손 바르보자와 드라카 클로스의 라이트급 경기 등 예선 경기도 시청할 수 있다.
뒤 플레시와 치마예프가 맞붙는 UFC 319는 단순한 타이틀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챔피언의 왕좌 수성 여부와 새로운 도전자의 탄생 여부가 동시에 걸린 이번 대결은 팬들에게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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