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외국인 의존증' 수원FC 김은중, "장점을 살리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 더 빛난다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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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외국인 의존증' 수원FC 김은중, "장점을 살리다 보니 그렇게 보인 것, 더 빛난다 생각해"

풋볼리스트 2025-08-16 19:4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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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수원FC 감독. 김진혁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 김진혁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진혁 기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외국인 의존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수원FC와 울산HD가 맞대결한다. 수원FC는 7승 7무 11패 승점 28점(10위), 울산은 9승 7무 9패 승점 34점(6위)을 확보 중이다.

수원FC의 기세가 무섭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현범, 윌리안, 안드리고, 이시영, 한찬희, 김경민 등 알토란같은 신입생 6명을 영입해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됐다. 최근 5경기 4승 1패로 반등에 성공한 수원FC는 최하위 대구FC와 승점 차를 13점까지 벌리며 다이렉트 강등권에서 멀찍이 달아났다.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 패배로 강등권 탈출에는 실패했지만, 6위 울산과 승점 6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수원FC는 올 시즌 울산에 강한 모습이다.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배가 없다. 수원이 한창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던 시즌 초 1-1 무승부로 소중한 승점을 수확했고, 우상향을 하던 2일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는 3-2 역전승으로 울산을 4연승 제물로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울산은 신태용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하며 변화를 맞았다. 이번에 맞붙는 울산은 수원FC가 알고 있는 팀과 다를 수도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김 감독은 "타 팀을 평가하는 건 조심스럽다. 신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나서 울산에 전체적인 동기부여나 간절한 부분이 많이 나타났다. 큰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시도와 패턴을 분석했다. 아무래도 예전보다 심플하고 에너지 넘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최근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총출동 시킨다. 싸박, 윌리안, 루안, 안드리고가 모두 선발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당연히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전반전에 나가야 한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보니 공격 쪽에 무게를 뒀다"라고 이야기했다.

울산 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윌리안의 전반 활용이 울산 입장에서 득이 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감독은 "윌리안은 전반이든 후반이든 워낙 날카로운 선수다. 공격의 핵인 선수를 굳이 후반에 넣을 필요 없다. 경기 결과가 잘 나오면 내 판단이 맞을 것이다. 매번 선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윌리안, 싸박 등 외국인 선수들의 기세가 무섭다. 팀의 주포 싸박은 최근 4경기 5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올여름 합류한 윙어 윌리안도 처음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22라운드 광주전부터 직전 대전하나시티즌전까지 매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5경기 5골 1도움을 뽑아냈다. 한편으로는 수원FC의 공격이 지나치게 외국인 의존적이지 않느냐는 견해도 존재한다.

외국인 의존증에 대해 김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의 개인적인 장점을 살려주려고 한다. 싸박, 윌리안, 안드리고 모두 선발로 나서면서 그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했다. 이게 더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 타 팀이 보기에는 의존이라고 볼 수 있다. 선수의 장점을 부각하려고 하다보니 타 팀 입장에서 의존이라고 보이지 않나 싶다"라며 뜻을 굳혔다.

올 시즌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황재윤이 오늘 수원FC의 골문을 지킨다. 김 감독은 "(안)준수가 그동안 계속 경기를 나섰다. 체력이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변화 차원에서 (황)재윤이를 선발로 넣었다"라며 기용 이유를 밝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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