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울산 감독 "수비 축구가 쉽지만…팬들 위해 골 넣고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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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울산 감독 "수비 축구가 쉽지만…팬들 위해 골 넣고 이기겠다"

모두서치 2025-08-16 19:4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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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신태용 감독이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로 승점 3을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울산은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9승7무9패(승점 34)로 리그 6위, 수원FC는 7승7무11패(승점 28)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다.

각각 상위권, 중위권 도약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다.

지난 9일 울산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신 감독은 이날 연승을 정조준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울산 감독으로 오기 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울산 선수들을 봤을 때 '많이 지쳐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 (그동안 뛰지 못해) 힘이 있는 선수들이 나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어 선수들을 교체해 가면서 투입시키고 있다"고 수원FC전 선발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팬분들은 스리백이 수비 지향적이라고 하시는데, 오히려 공격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포백과) 병행하면서 쓰지 않을까"라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승점 획득은) 수비 축구가 훨씬 쉽다. 지키는 축구가 쉽지만 그래도 (어려워도) 골을 넣고 이기는 게 훨씬 팬들에게 좋을 것 같다. 매일 0-0으로 비기면 '돈 주고 왜 왔지'라고 후회하실 것"이라며 팬들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신 감독이 분석한 수원FC는 최근 경기력이 좋은 싸박과 윌리안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팀이었다.

그는 "수원FC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다 만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며 "지난 경기에서 본 윌리안은 90분 체력은 안 되는 선수라고 느꼈다. 90분을 못 뛴다는 게 아니라, 가진 게 100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걸 다 못 보여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은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후반에 나왔으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전반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있었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축구연맹 엘리트(ACLE) 조 편성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신 감독은 "(섣부르게) 앞서간다고 할 수도 있지만, 조 편성은 퍼팩트였다. 원정 일정에서 멜버른 시티(호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가 빠졌다. (원정은) 일본이랑 중국만 왔다 갔다 하면 된다. 경기력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문제지만 일정상으로는 완벽"하다고 전했다.

 

 


4연승을 달리다가 10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2-3 패배로 상승세가 끊긴 수원FC는 울산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싸박, 윌리안, 루안, 안드리고 등 외국인 선수들을 선발 공격에 모두 포진시킨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전반전에 나간다. 개인 기량들이 뛰어나서 공격 쪽에 무게를 뒀다"며 "윌리안은 언제 넣어도 날카로운 선수이기에 굳이 후반에 넣을 필요가 없다. 이 선수가 지금 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팀이 봤을 때는 (싸박, 윌리안에게) 의존한다고 볼 수 있는데, 의존이 아닌 이 선수들의 장점을 부각시키기에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 한 경기였지만 김 감독이 본 '신태용호' 울산은 어땠을까.

김 감독은 " 타 팀을 평가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울산은 신 감독님 부임 이후 동기부여나 선수들의 간절함 등이 많이 나타났던 것 같다"며 "큰 변화는 없지만 새롭게 시도하는 공격 패턴 등을 영상으로 분석했다. 예전보다는 심플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발 골키퍼로 안준수 대신 황재윤을 투입한 배경으로는 "(안)준수가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인 것도 그렇고 집중력 부분에서 떨어진 게 있었다. 변화 차원에서 (황)재윤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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