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BIC2025 2일차, 참가작 체험기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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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BIC2025 2일차, 참가작 체험기 ③

경향게임스 2025-08-16 19:38:28 신고

3줄요약

아시아 최대 규모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BIC2025)’가 전시 2일차를 맞았다. 15일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전시에 돌입한 이후, 현장에는 오전부터 인디게임 팬들이 몰렸다. 일부 인기 게임 앞에는 시연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참가 업체들 또한 서로의 작품을 즐기며 ‘매치 유어 인디 스피릿’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몇 가지 작품을 체험해봤다.
 

▲ 부모님과 동행한 청소년이 '던정글'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 부모님과 동행한 청소년이 '던정글'을 플레이하고 있다. 사진=경향게임스

⑦ 축귀

‘축귀’는 보이스 콘트롤 기반 공포 게임이다. 헤드셋을 착용한 유저가 직접 소리를 질러 제령하는 콘셉트로, 목소리에 귀신을 몰아내는 능력을 지닌 무당이 주인공이다. 개발진은 한국 무속 사운드를 담아낸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게임을 시작하면 전통 굿판을 재현하는 형식의 튜토리얼이 이어지고, 이후 본격적인 무대인 악령의 지역으로 향한다.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해 헤매는 주인공 앞에 일종의 신당이 나타나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퇴마 과정이 시작된다.
 

▲ 축귀의 주무대인 신당. 맵이 복잡하다. 출처=스팀 공식 게임 페이지 ▲ 축귀의 주무대인 신당. 맵이 복잡하다. 출처=스팀 공식 게임 페이지

유저는 신당의 문을 열기 위해 팔괘가 그려진 점구를 완성해야 한다. 점구가 완성될수록 귀신이 빠르게 추격해오는데, 유저가 크게 소리를 지르면 유령은 잠시 마비 상태에 빠진다. 이 틈에 도망치거나 굿판이 있는 안전 공간에 숨어 유령이 지나가도록 해야 한다. 다만 맵 구성이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VR 버전도 개발 중이며, 공포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현장에서는 비명과 고함을 지르는 참가자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⑧ 산탄 공주

‘산탄 공주’는 게임인재원 출신이 개발한 작품이다. 말 그대로 산탄총을 든 공주가 돼 복수의 길을 떠나는 게임이지만,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맵을 이동할 때 의자 옆에 놓인바퀴를 직접 돌려야 한다는 점이다. 주술사에게 공주가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저주를 받았다는 설정에 기인한 플레이 방식이다.
왼손으로 바퀴를 돌리며 오른손으로는 키보드를 조작해 산탄총을 장전해야 한다. 게임은 이동의 불편함을 고려해 전투 난이도는 낮게 설정돼 있다. 사실상 바퀴 이동이라는 기믹 자체에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산탄별로 특성 차이가 존재하긴 하지만 기본 산탄과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 산탄 공주 이미지. 출처=BIC ▲ 산탄 공주 이미지. 출처=BIC

게임에서는 실제 휠체어 이동의 불편함을 구현한 듯 계단을 지나가기 어렵게 설계됐다. 산탄을 바닥에 발사해 반동으로 공중에 올라가야 다음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보스는 공중에 떠 있어 공격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발판을 활용해 보스를 바닥으로 떨어뜨려야만 공격이 가능하다.
이 게임은 15일 독창성을 인정받아 ‘퍼블리픽’으로 선정됐다. 현장에서는 첫 번째 보스전까지의 데모 플레이를 지원한다.

 

⑨ 안티 브이 리부트

데프캣이 개발 중인 ‘안티 브이 리부트’는 개발자가 자신의 프로그램에 갇혀 버그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설정의 게임이다. 퍼즐 액션 플랫포머 장르로, 귀여운 조력자 P와 V의 능력을 활용해 암호 데이터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플레이를 시작하면 주인공 시점에서 이동 방향이 정해지고, 타이밍에 맞춰 키를 선택하면 해당 방향으로 날아간다. 맵에는 점멸하는 패턴의 벽이나 닿으면 즉시 게임 오버가 되는 발판이 배치돼 있어 이를 피해 목표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안티 브이 리부트. 출처=BIC ▲안티 브이 리부트. 출처=BIC

게임 방식은 단순하지만 이동 횟수 제한과 맵 구성 난도가 높아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작품은 대학생 2인 개발로 시작됐으며, 현장에서 제공된 프롤로그는 약 10분 정도 분량이다. 정식 버전에서는 스테이지 수와 엔딩 분기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스토브 인디에서도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으며, BIC 현장에서는 과거 문구점에서 볼 수 있던 뽑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6등 상품은 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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