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윤 기자┃“선수 한 명, 한 명이 팀의 역사입니다.” 경기도 화성시펜싱팀은 창단 이후 꾸준히 전국대회 상위권을 유지하며 지방 실업팀의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그 중심에는 양달식 경기도펜싱협회 수석부회장 겸 화성시펜싱감독의 ‘기본기·팀워크·시스템’ 철학이 있다.
◇ 창단 초기의 도전
화성시펜싱팀은 초창기만 해도 예산과 시설, 장비 모두 부족했다. 대형 실업팀에 비해 선수 영입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양 감독은 재능보다 잠재력을 보고 선수를 발굴했고, 기초 체력·기본기 훈련을 반복해 실력을 끌어올렸다. “당장 이길 수 있는 선수가 아니라, 몇 년 후 국제무대에 설 수 있는 선수를 키우자”는 것이 그의 방침이었다.
◇ 체계적 훈련 시스템 도입
양 감독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선수별 영상 분석으로 기술·전술 교정, 체력 측정 결과에 따른 피지컬 강화 훈련,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재활 프로그램 상시 운영괴 심리 코칭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경기 중 압박감과 긴장감을 이겨내는 멘탈을 길렀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화성시펜싱팀은 전국체전, 전국선수권대회에서 꾸준히 메달권에 진입했다.
◇ ‘팀’이라는 이름의 힘
양 감독은 개별 실력 향상만큼 팀워크를 중시했다. 선수들이 함께 훈련하고, 서로의 경기를 분석·조언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펜싱은 개인 종목 같지만, 실전에서 팀의 응원과 조언이 큰 힘이 됩니다.” 이 문화는 위기 상황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게 했고, 단체전 강팀이라는 별칭을 만들어냈다.
◇ 지역사회와의 연결
화성시펜싱팀은 단순히 성적만을 추구하지 않았다. 지역 학교와 연계한 펜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소년 발굴에도 힘썼다. 시민 공개 시합, 어린이 펜싱 캠프 등을 통해 ‘펜싱 도시’ 화성의 이미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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