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가 내려진 16일 제주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7분께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소재 낚시터에서 A(8)양과 B(12)군이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이날 야외 낚시터에서 40여분간 햇빛에 노출된 뒤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열탈진 의심 증세로 보고 냉요법 등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오전 11시31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과수원에서는 C(80대)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이날 1시간여 농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무더운 날씨로 인한 열실신으로 보고 수액 처치와 냉찜질 등을 조처했다.
C씨는 이내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에 의해 서귀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제주 해안(북부·서부·동부·남부)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돌라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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