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BIC2025)’가 전시 2일차를 맞았다. 15일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전시에 돌입한 이후, 현장에는 오전부터 인디게임 팬들이 몰렸다. 일부 인기 게임 앞에는 시연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참가 업체들 또한 서로의 작품을 즐기며 ‘매치 유어 인디 스피릿’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기자가 현장에서 직접 몇 가지 작품을 체험해봤다.
▲산탄공주 게임 시연하는 유저들 .사진=경향게임스
④ 땡스, 라이트
라이터스게임즈가 개발하는 ‘땡스, 라이트’는 1인칭 3D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손전등으로 물체에 빛을 비춰 물체의 상태를 변환시키는 메커니즘이 특징이다. 바라보는 면에 따라 물체의 단면이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 퍼즐을 구성했다.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후 테스터가 구성한 공간에 갇히며, 그가 제공하는 퍼즐을 풀어간다. 이 과정에서 테스터가 ‘버그’라 부르는 존재가 퍼즐 진행을 방해한다. 퍼즐과 게임 속 세계의 비밀을 함께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 '땡스, 라이트' 메인 이미지.
퍼즐 난이도는 튜토리얼 수준을 지나면 단계적으로 다양한 기믹이 등장한다. 나중에는 퍼즐의 풀이 순서와 공간 구성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플레이해야 한다. 게임은 커넥트 픽 공간에서 전시됐으며, 이미 많은 참가자가 퍼즐에 대한 의견과 게임에 대한 피드백을 전하고 있었다.
게임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다만, 현장에서 만난 개발진은 “올해 출시가 목표이지만, 개발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 출시가 조금 늦어질 수도 있다”고 연기 가능성을 열어 뒀다.
⑤ 마녀의 정원
팀 타파스가 개발한 ‘마녀의 정원’은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이다. 유저는 주인공 ‘실’이 되어 종말을 막기 위해 다른 마녀들을 찾아 나선다. 마주친 마녀들은 주인공에게 적대적이진 않지만, 모종의 이유로 전투가 벌어진다. 각기 개성과 능력이 달라 이들을 공략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 재미다.|
챕터당 5개의 보스가 준비됐으며, 얼리 억세스 버전에서는 5챕터가 공개됐다. 로그라이크 방식을 차용해 어느 경로를 택하느냐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스킬이 달라진다. 총 3가지의 액티브 스킬을 장착할 수 있고, 기본 공격이나 이동 속도를 올리는 패시브 스킬 강화도 가능하다.
▲ 마녀의 정원 콘셉트 이미지
죽을수록 강해지는 장르 설계도 그대로 구현됐다. 게임 진행 중 얻은 코인으로 사망 후 기초 체력을 늘리거나 공격력을 올리는 등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표류소녀’ 등 개발사의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특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깔끔하면서 귀여운 그래픽 스타일,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라는 특징이 계승됐다.
게임은 5월 얼리 억세스 버전을 출시했으며, 차주 새로운 챕터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개발진은 “챕터 스토리는 완성됐지만,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계속해서 콘텐츠 분량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식 버전은 우리가 준비됐다고 판단할 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⑥ 몬스타박스
‘몬스타박스’는 일본의 ‘atkombi’가 개발하는 퍼즐 대전 게임이다. 3×5 보드에서 주사위를 움직여 방어, 스킬, 몬스터 소환, 공격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전 상대의 HP를 깎은 뒤, 나타나는 ‘스타’를 획득하는 것이 게임의 방식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HP와 MP가 주어지고, 각 턴마다 주사위를 이동할 수 있는 스텝 횟수가 제공된다. 상대의 HP를 0으로 만들면 필드에 ‘스타’ 아이템이 떠오른다. 이 스타를 활성화하는 것까지가 게임 승리 조건이다. 이 때문에 이동 횟수가 부족하면 상대를 KO시켜도 패배할 수 있다. MP는 공격, 방어 등의 기술에 필요한 재화로 필드에 생성된다.
▲몬스타박스 플레이 이미지. 사진=스팀 게임 공식 페이지
주사위 면마다 가능한 기술이 달라, 보드 위에서 주사위를 굴릴 때 신중한 계산이 필요하다. 상대 필드에 독을 뿌리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방어형 스킬은 물론, 직접적인 공격 스킬도 존재해 어떤 조합을 꾸리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
게임은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를 진행 중이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다른 플랫폼의 상대와도 대결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를 지원한다. 개발자는 “현재 60% 완성된 상태로, 향후 퍼블리셔를 구하면 아케이드 모드와 몬스터를 추가해 정식 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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