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생 베테랑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정은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정은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이 대회 준우승이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이정은은 5개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2번 홀(파5)에서 6번째 버디를 추가했다.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이후 나머지 홀에선 파를 기록했다.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은 이날 7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굴린 카우르(미국)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언더파 134타 공동 4위 그룹에는 이와이 아키에(일본),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올랐다.
고진영은 공동 16위(7언더파 137타), 유해란은 공동 20위(6언더파 138타)로 주춤했다.
또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이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하며 공동 20위로 추락했다.
이소미는 공동 27위(5언더파 139타), 장효준은 공동 48위(3언더파 141타), 박금강은 공동 53위(2언더파 142타)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반면 1996년생 이정은을 비롯해 전지원, 지은희, 이미림, 주수빈은 컷 탈락했다. 문하루는 기권했다.
65세 베테랑 골퍼 줄리 잉크스터(미국)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에 모자라 역대 최고령 LPGA 정규 투어 컷 통과에 실패했다.
잉크스터는 LPGA 투어에서 31차례 우승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다.
참고로 LPGA 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2004년 조앤 카너(86·미국)가 세운 만 6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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