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진출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홈 경기를 춘천시에서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AFC는 지난 15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5~2026시즌 ACLE 조 추첨을 실시했다.
추첨 결과 강원은 내달 16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중국의 상하이 선화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홈에서 빗셀 고베, 마치다 젤비아(이상 일본), 상하이 포트(중국)와 상대한다.
원정 일정으로는 청두 룽청(중국),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를 만날 예정이다.
강원은 지난 시즌 2위 자격으로 ACLE에 출전한다.
광주FC가 2024~2025시즌 ACLE 8강에서 탈락하면서 플레이오프 일정 없이 본선 무대인 리그 스테이지 직행을 확정한 바 있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강원의 역사적인 첫 ACLE 진출이다. 강원의 저력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 측도 "창단 17년 만에 처음 진출한 ACLE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경기장 시설 개선, 원정팀 숙소·연습장 예약 등 지난 AFC 실사 당시 요청했던 사항에 대해 철저한 보완으로 차질 없는 홈경기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2025~2026 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9월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18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홈, 원정 경기를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며, 이후 동·서아시아 리그 각각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