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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백악관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멜라니아 여사의 편지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해당 편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에서 직접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번 회담에 동행하지 않았다.
해당 관계자들은 서한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으로 발생한 아동 납치 문제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을 받은 2022년 2월 이후 아동 수만 명이 강제로 러시아 본토 또는 점령지로 끌려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가족이나 보호자 동의 없는 아동 불법 이송은 전쟁 범죄이자 유엔 조약상 집단학살이라고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앞서 유엔인권사무소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아동에게 고통을 주고 그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다만,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전쟁 지역에서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해왔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비쳐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만나 약 3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서방 땅을 처음 밟았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2021년 6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합의는 ‘노딜’로 끝났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러우 휴전 협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동의”라며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날 자리를 주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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