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300% 관세 폭탄 예고···글로벌 공급망 ‘초비상’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반도체 300% 관세 폭탄 예고···글로벌 공급망 ‘초비상’

이뉴스투데이 2025-08-16 13:56:26 신고

3줄요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미국 내 생산시설 건설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 관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나 그다음 주에 철강과 칩,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관세는 초기에는 낮을 수 있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매우 높아지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미국 내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매우 높은 관세를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반도체 관세율이 “200%, 300%가 될 수 있다”며 다만 미국 내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에는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애플이 6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내 제조 투자를 발표한 점을 언급하며 애플이 면제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도 지난달 27일 “232조에 근거한 반도체 관세를 2주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미 상무부는 반도체 수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를 조사 중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할 때 대통령이 관세나 수입 제한 조처를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호황을 견인했다고 주장하며 “자동차, AI 공장을 비롯해 수백 개의 공장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도 경제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미러 정상회담에서 경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도체는 소비재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이어서 글로벌 기업들은 관세 부과 방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조업체와 AI 기업들은 관세율과 면제 적용 방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