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진주] 반진혁 기자 |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결로 진주가 뜨겁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일본과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과의 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일본을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승을 조준하고 있다.
일본은 대학생 위주로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눈에 띄는 활약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구로고 아이, 미들블로커 야마다 니치카가 제외됐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격했던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고 세계선수권 대비에 돌입했다.
사실상 2군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본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일본은 수비와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한민국이 첫 승의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진주가 뜨겁다.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특수한 관계로 인해 예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일전이 치러지는 진주실내체육관은 5,000석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4,500장의 티켓 예매가 끝났다. 현장 구매 비율이 높은 배구의 특성으로 인해 만석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아웃사이더 히터 육서영은 “선수들끼리 ‘위축되지 말자.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섬세하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모랄레스 감독이 운명의 한일전에서 과정과 결과 모두 챙길지도 관심사다.
모랄레스 감독은 “대한민국 선수들은 손기술이 좋다. 다양한 득점 방법에 대해 훈련을 시도했다. 이제는 선수들이 기술을 습득하는 걸 넘어서 적절한 타이밍에 녹여낸다면 우리만의 컬러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올바른 과정이다”며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운명의 한일전. 3연패 탈출과 매진 임박까지. 진주가 배구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