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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폐문독서물(閉門讀書物)”이라는 글과 함께 책 사진을 게시했다. ‘폐문독서’는 문을 닫고 책을 읽는다는 뜻이며 물(物)은 자신이 읽을 책들을 일컫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 대표가 올린 사진에는 ‘기울어진 평등’ ‘변혁적 중도의 때가 왔다’ ‘중대재해 처벌법’ ‘이순신의 바다’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 등 책들이 놓여져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감옥에 갇힌 것은 불행이지만 그동안 읽지 못한 책을 마음껏 읽게 된 것은 행운”이라는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옛말에 세상이 어지러우면 틀어박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른바 폐문독서(閉門讀書)다. 법과 제도와 정책에 관한 공부 외에 문화, 미술, 역사 등에 관한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정리한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 받았지만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당초 형 집행 후 5년 동안은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이번에 사면과 함께 복권까지 이뤄져 정치 활동에 제약이 사라졌다.
정치권에서는 조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부산시장 출마나,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미 그의 복귀를 위한 정지 작업에 착수했다. 최고위원 전원의 임기를 단축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 중이다. 당내에서는 조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11월 전당대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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