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구속 후 첫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쓴 김건희 여사가 오는 18일 특별검사팀 재소환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1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18일 오전 10시 특검 조사에 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지난 14일 진행된 구속 후 첫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권을 사용하는지는 미지수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조사 때와 동일하게 최지우·채명성·유정화 변호사가 입회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 출석한 후에 변호인 접견을 가질 예정이다. 김 여사 측은 '변호인 접견이 예정돼 있는데 출석 후에 진행하는지'를 묻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며 "특검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서울남부구치소 내에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면 진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김 여사에 대한 세 번째 소환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 여사가 지난 14일 진행된 두 번째 소환 조사(구속 후 첫 조사)에서 간단히 자신의 소회를 밝힌 뒤 대부분의 신문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4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김 여사 측은 같은 날 저녁 특검의 재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나 돌연 "변호사 접견 후 출석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입장을 바꾸면서 혼선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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