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리버풀로 이적하는 공격수는 위고 에키티케의 후보 역할을 해야할 거라고 밝혔다. 알렉산더 이삭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어러가 리버풀과 본머스 경기 도중 이삭에 대해 가혹한 발언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본머스를 만나 4-2 승리했다. 이날 전반 37분 위고 에키티케가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에키티케의 리버풀 데뷔골이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에키티케의 골이 터진 뒤 시어러가 자신의 SNS에 “리버풀 이적을 고민하는 공격수라면, 시즌 내내 에키티케의 서브로 뛰어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서 다시 고민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시어러의 이야기가 이삭을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쳐 지난 2022-23시즌 뉴캐슬에 합류한 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27골 6도움을 몰아쳤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삭은 리버풀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뉴캐슬은 간판 스트라이커인 이삭을 내줄 생각이 없다. 영국 ‘더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삭을 판매하길 거부하고 있다. 뉴캐슬은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인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 6,500만 원)를 제안했지만 설득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이삭은 리버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이미 리버풀과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 ‘스카이 스포츠’는 “리버풀은 이삭과 2030년까지 1년 옵션이 포함된 기본 합의를 이뤘다. 이삭은 리버풀 이적을 원한다. 그는 리버풀에서 약 1,600만 유로(약 260억 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삭이 결단을 내렸다. 뉴캐슬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선언한 것.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삭의 에이전트는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뉴캐슬에 이삭이 다시는 구단에서 뛰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라면서도 “이삭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삭은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이는 이적이 허락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여전히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상황은 뉴캐슬과 하우 감독에게 골칫거리다.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이삭이 팀에 남는다면, 하우 감독은 그를 다시 팀에 통합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삭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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