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인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건재한 체력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 차원에서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이에 항의하며 같은 날 밤부터 농성에 돌입했다.
이후 김 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문수 TV'를 통해 농성 모습을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특히 15일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김 후보가 농성 도중 약 10분간 격렬한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 김 후보는 중앙당사 1층 로비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가 돌연 자리에서 일어나 정장 재킷을 벗은 뒤 팔굽혀펴기를 시도했다.
김 후보가 연속으로 팔굽혀펴기 70개를 하자 현장 관계자들은 "살아있다"고 감탄했다. 계속해 김 후보는 허리를 굽힌 채 양팔을 비틀거나, 바닥에 누워 발을 구르는 하늘자전거 등을 이어갔고 주위에선 "김문수 체조법이 유행하겠다" 등 반응이 나왔다.
이후로도 김 후보는 기마 자세로 주먹 지르기 동작을 하거나 PT체조 8번인 온몸 비틀기를 선보이며 '강철 체력'을 인증했다.
특히 김 후보가 정권 찌르기를 할 때에는 동작에 맞춰 "때려잡자!"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10분 가까이 이어진 스트레칭을 마친 김 후보는 "아유 개운하다"고 말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후보는 이전에도 턱걸이 등으로 철저하게 체력 관리하는 모습을 노출해 왔다.
지난 제21대 대선 이튿날인 6월4일 오전에도 서울 관악산에서 턱걸이와 대형 훌라후프 등으로 운동하는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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