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을까.
PSG 소식을 다루는 ‘PSG 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 그러나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스쿼드에서 중요한 선수로 간주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몇 주 안에 괜찮은 제안을 받으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은 이강인의 프로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미 PSG에 문의한 곳도 있다”라고 더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에 합류했다. 첫 시즌부터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초반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 기용됐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고, 데지레 두에 등 경쟁자들의 기량이 급상승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막바지엔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상황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 이강인은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폭발로 인해 후순위로 밀려났다”라며 “이강인이 떠나겠다고 요청하면, 영입을 시도할 팀이 있을 것이다. 이적시장 종료 전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전망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지 않지만,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자신에게 제시된 옵션들을 검토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여러 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나폴리와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세리에 A와 프리미어리그 다른 팀들 역시 선수와 직접 접촉하며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방출 명단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PSG와 이적 조건을 합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크지 않다. 다만 좋은 제안이 있다면 이적을 허락할 수도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은 이미 크게 기회를 잃은 상태였다. 엔리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았다”라며 “이적시장이 열린 뒤 PSG 단장 루이스 캄포스는 이강인에게 구단 계획에 포함돼 있고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강인에 대해 만족스러운 제안이 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한다. 이강인은 당연히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UEFA 슈퍼컵에서 좋은 활약은 적어도 8월 동안 기회를 늘려줄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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