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반도체 관세 우려에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S&P500 지수는 0.29% 내린 6449.80, 나스닥 지수는 0.40% 하락한 2만1622.98을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관세를 “매우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6% 급락했고, 엔비디아·브로드컴 등 주요 종목이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실적 전망 악화까지 겹쳐 14% 급락했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0.08% 오른 4만4946.12로 마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지분 매입 소식에 주가가 12% 뛰었고 회사가 속한 다우지수도 함께 오른 것이다. 이에 의료·건강 업종이 1.65%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2%,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AI 투자 열기와 금리 인하 기대가 계절적 약세를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이미 CPI·PPI 발표 후 주가가 오른 상태여서 추가 모멘텀은 제한적이었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8.6으로 전망치를 하회했다. 7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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