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시우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공동 25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이븐파 170타를 작성해 캐머런 영(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22위를 달렸다.
BMW 챔피언십에는 지난주 열린 PO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만 출전했다.
이 대회 성적을 반영해 페덱스컵 상위 30명에게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페덱스컵 순위 46위로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선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1차전을 공동 14위로 마감해 페덱스컵 랭킹을 공동 41위로 조금 끌어올린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현재 성적이라면 이번 대회 이후 페덱스컵 순위가 39위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30위에는 미치지 못한다. 남은 이틀 동안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4번홀(파5)과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후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2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다.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끌어올리는 듯 했던 김시우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김시우와 함께 공동 25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이날 5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6오버파 146타를 기록, 공동 41위로 떨어졌다.
페덱스컵 순위 2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임성재는 현재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꿰찬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126타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에서 모두 선두를 질주 중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매킨타이어에 5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다.
8언더파 132타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3위고, 마쓰야마 히데키(일본·7언더파 133타)가 뒤를 잇는다.
마이클 김과 매버릭 맥닐리(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5위(6언더파 13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페덱스컵 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36타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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