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의 2선 자원인 정우영(26)이 새 시즌 첫 공식전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우영은 16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귀터슬로의 하이데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FC 귀터슬로와 2025-202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0분 일리야스 안사 대신 교체 출전해 추가골을 넣었다. 우니온 베를린은 귀터슬로를 5-0으로 크게 이기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2023-2024시즌까지 분데스리가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정우영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자 2024-2025시즌 초반인 지난해 8월 우니온 베를린에 임대로 합류했다.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준수하게 활약했지만, 올해 3월 왼쪽 발목을 다쳐 수술대에 올라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다.
슈투트가르트로 복귀할 예정이었던 정우영은 부상 회복 중이던 5월 말 우니온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날 포칼컵을 통해 실전 복귀를 알렸고, 팀이 4-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4분 안드레이 일리치가 오른쪽에서 낮게 보낸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밀어 넣으며 건재함을 알렸다.
우니온 베를린은 4부리그 팀인 귀터슬로 상대로 실점 없이 5골을 몰아넣으며 포칼 2라운드에 진출했다. 포칼 2라운드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우니온 베를린은 23일 정우영의 친정팀인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로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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