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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은 이 같은 공로로 이상일 시장에게 지난 13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현직 단체장이 공무원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 노조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직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어려움 등의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3년 제25회 부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원들이 부실한 폭염대책, 열악한 위생, 태풍으로 갑작스럽게 철수함에 따라 용인특례시는 전체 잼버리 대원의 7분의 1 가량인 5000여 명을 받아들였다.
그 과정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잼버리 대원들이 입소하기 전날부터 공직자들이 밤을 새워가며 숙소 상태확인, 음료, 간식 등의 생필품 지원, 프로그램 준비 등으로 밤샘근무를 해야하는등의 고충이 있었다.
잼버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노조의 협조를 요청하는 간담회에서 당시 강윤균 용인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장시간 업무에 동원돼도 행안부의 정식 협조요청 공문없이 사고가 날 경우 공무상재해로 인정받지 못하고, 초과근무수당 역시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어려움 해결을 이 시장에게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그 자리에서 바로 행안부 핵심관계자와 통화를 통해 하루 4시간만 인정됐던 공무원 초과근무 시간을 8시간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에는 경미한 징계처분을 받은 공무원에 대한 사면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지난해 2월 법무부는 ‘2024년 설 명절 특별사면’ 대상에 전·현직 공무원 7만5086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했고, 용인특례시 공직자는 185명이 포함돼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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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행정안전부의 기준 인력 동결 방침을 보고받은 이 시장은 용인을 찾은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용인특례시 공무원 1인이 맡는 주민숫자가 332명으로 특례시 가운데 가장 많고, 인구대비 공무원 기준인력이 낮게 책정되어 충실한 행정서비스 시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인구와 행정수요를 반영한 기준 인력(인건비) 상향을 요구해 관철시켰다.
이와 함께 △공무원 육아시간 사용에 따른 업무 공백 최소화 △선거사무 수당 현실화 △용인시의회의 복수 담당관 설치 관련 규정 개정 등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해 공직자의 근무 여건 개선과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진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공직자의 권익 향상과 업무집중 여건 조성을 위한 이상일 시장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이 시장의 노동존중 실천 의지가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장 취임 이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정 발전을 위해 박봉에도 맡은 바 책무를 다하려고 노력하는 시 공직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는 것은 시장의 책임이라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려 했는 데 이렇게 높이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 공무원연맹이 주신 감사패에 담긴 뜻을 잘 헤아리고 우리 공직자들이 일하면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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