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배신자’ 마이클 오언이 리버풀의 우승을 점쳤다.
프리미어리그(PL) 공식 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 득점왕? 전문가들이 예측한 2025-26시즌”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오언, 앨런 시어러 등이 예상한 시즌 전망을 공개했다.
오언의 예상이 가장 눈에 띄었다. 오언은 리버풀 유스 출신의 공격수다. 그러나 그는 리버풀에서 고점을 찍자마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이후 커리어 막바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이에 ‘배신자’로 낙인이 찍혔다. 더욱이 그가 맨유로 이적할 당시 내뱉은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는 희대의 망언은 리버풀 팬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이러한 그가 2025-26시즌 리버풀의 PL 우승을 예상했다. 오언은 “그들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매우 훌륭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넘어서기 위해 다른 팀이 충분히 발전했을 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그들이 다시 우승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트레블’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언은 “지금 그들은 한참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트레블도 충분히 가능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고, 그 과정에서 리버풀을 꺾긴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리버풀이 우승 후보라고 본다. 그들은 현재 참가 중인 네 개의 대회 중 세 개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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