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5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 무대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을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1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진 추첨 결과, 서울은 이들 팀과 홈에서 맞붙게 됐다. 원정 상대는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다.
아시아 상위 24개 팀이 참가하는 2025-2026시즌 ACLE은 동·서아시아 12개 팀씩 나뉘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른다. 각 팀은 홈·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소화하며, 같은 나라 팀과는 맞붙지 않는다. 동·서아시아 각 그룹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는 9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 8차전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대진 추첨을 통해 각 팀의 홈·원정 상대가 확정됐다.
서울은 2024시즌 K리그1 4위로 ACLE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시아 최상위 클럽대항전에 나서는 것은 20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2024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 HD는 서울과 동일한 대진으로 홈에서 부리람, 멜버른, 히로시마, 청두를, 원정에서 상하이 포트, 고베, 상하이 선화, 마치다를 상대한다. 준우승팀 강원FC는 반대로 홈과 원정 대진이 바뀌었다. 강원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나선다.
한편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 TWO(ACLT)에 출전하는 포항 스틸러스는 H조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와 맞붙는다. ACL2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9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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