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고 참담"...尹 수갑·전자발찌에 나경원 '국격'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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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고 참담"...尹 수갑·전자발찌에 나경원 '국격' 언급

이데일리 2025-08-15 19:2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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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외부 진료를 받을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한 데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충격적이고 참담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전 경기 안양시 한림대병원을 찾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MBN에 포착됐다. 휠체어를 탄 윤 전 대통령은 마스크와 미결 수용복으로 추정되는 파란 옷을 입은 채 다리에 담요를 덮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MBN 뉴스 영상 캡처)


나 의원은 15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도주 위험이 있는 흉포한 범죄자에게나 채울 인신 제약 장비를 전직 대통령에게 이렇게까지 가하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과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일말의 예우,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일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내란 몰이 인권탄압, 망신 주기가 심각한 지경을 넘어섰다”며 “정치보복의 끝판”이라고 반발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 정권에서 ‘구속기간 접견 특혜’ 등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구치소장을 경질했다면서 “친명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 ‘법 앞의 평등’을 좋아하면서 이 대통령의 재판 중단은 왜 달리 취급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적 인권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야만적 정치 보복, 점령군 행세를 즉각 멈추고, 전직 대통령에 대해 헌법과 국제인권기준에 부합하는 합당한 처우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과 14일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받을 당시 수갑과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정 당국은 일반 구속 피의자가 진료 등을 위해 외부로 나갈 때와 같은 조치로, 특혜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정기적 외부 진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실명 위기 진단을 받아 주기적인 검사를 해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소장을 14일 전격적으로 교체하고, 윤 전 대통령에게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도 중단했다.

이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수사와 재판 등 모든 법적 절차는 거부하고 변호인 접견을 핑계로 장시간 접견실을 개인 휴게실처럼 사용하는 부당한 행태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 조치는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건희 여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스스로 내버리고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해 국가 사법 질서를 우롱하는 피의자에 대해 법무부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구치소장 교체에 대해선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만 엄정한 조사를 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 시도가 여러 차례 불발되면서 정치권에선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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