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24억원…운항 안정성 강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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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24억원…운항 안정성 강화에 초점

폴리뉴스 2025-08-15 16:17:10 신고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제주항공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감소와 적자 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운항 안정성 확보와 기단 현대화 전략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다.

제주항공은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24억원, 영업손실 419억원, 당기순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26% 줄었고, 영업손실은 366억원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8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내내 운항 안정성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2분기에는 운항편수를 전년 동기 대비 8% 줄이는 대신, 정시 운항률을 78.9%로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정비 지연율도 0.44%로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0.7%)과 비교하면 0.2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정비 품질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수익 측면에서는 여행 수요의 둔화와 환율 상승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분기 중 원·달러 평균 환율이 상승하면서 항공기 임차료와 정비비 등 달러 결제 항목의 비용이 증가했고, 운항 축소로 인한 수익 저하가 맞물리며 실적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전략 재편을 통한 비용 절감과 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들어 B737-8 항공기 4대를 직접 구매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2대를 추가 도입해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리스 항공기의 계약이 만료되면 순차적으로 반납하고, 구매 항공기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운용 체계를 전환해 나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연간 약 14%의 운용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여름 휴가철과 10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노선 경쟁력 강화와 탄력적 기재 운영에 주력한다. 지난 7월 인천싱가포르, 부산상하이 신규 노선을 연이어 취항한 데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인기 노선의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운항 신뢰도와 정시율 개선에 집중하며 내부 체질을 점검해왔다"며 "하반기에는 기단 현대화를 통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운용 전략 변화로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고환율 환경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항공기 운용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 중이다. 업계는 제주항공의 이러한 전략이 2025년 하반기와 2026년 초 회복 국면에서 실질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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