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국·윤미향 특별사면 비판...“자유민주주의 가치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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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국·윤미향 특별사면 비판...“자유민주주의 가치 훼손”

이뉴스투데이 2025-08-15 14:3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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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5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5 원외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독립 영웅, 애국지사들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면서 "선열들이 목숨 걸고 지키고자 했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부패와 독선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국민 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들어 선열들이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심각하게 흔들리며 훼손되고 있다"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파렴치범(윤미향 전 의원)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하고 이를 국민통합이라 자화자찬하는 대통령과 숨을 나누며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입시 비리로 유죄가 확정된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내려진 사면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빚'을 청산하는 결제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은, 할머니들과 독립 유공자 앞에 국민이 대신 짊어질 '마음의 빚'이 됐다"고 지적했다.

당권 주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했다.

아울러 "특검을 앞세워 야당을 향해 칼끝을 겨누고,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했다"며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특검에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을 진행중인 가운데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들께서는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 달라"며 "전당대회 출마 후보 여러분, 이 싸움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는 동안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문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는 동안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는 문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는 동안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를 표했다. 안 후보 측은 "경호처의 제지가 있었지만 꿋꿋하게 들고 있었다"며 "안철수 의원은 대통령 연설 시작부터 시위했고 연설 끝나고 퇴장했다"고 전했다. 

이후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 "광복 80주년, 위안부 할머니의 돈을 횡령했던 윤미향을 사면하는 것은 광복의 빛을 바라게 하는 매국 행위"라고 밝혔다.  

장동혁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광복절특사를 통해 풀려난 조국, 윤미향은 그 뻔뻔스러운 얼굴을 드러냈다"며 "악질 범죄자의 반성과 부끄러움은 없고, 이재명정부 탄생의 '전리품'이라도 된다는 듯이 득의양양했다"고 썼다.

이어 "광복 80주년 기념일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가장 노골적인 장면일 것"이라며 "국권회복을 위해 선조들이 그러했듯 우리 국민의힘도 민주질서 회복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은 국민 통합과 미래 준비 대신, 분열과 권력 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된 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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