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광복절…여 "현대판 밀정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해야" 야 "파렴치범 사면하고 통합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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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광복절…여 "현대판 밀정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해야" 야 "파렴치범 사면하고 통합 포장"

모두서치 2025-08-15 13:1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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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여야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 영웅들을 희생과 헌신을 강조하고 독립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만 광복절에도 현안을 두고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정부가 임명한 '뉴라이트' 성향 기관장들을 겨냥해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독립과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언급하며 "선열들이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은 광복 80주년이다.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최고의 예우로 보답한다는 국정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부끄러운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고귀한 희생이 3대의 행복과 자긍심으로 이어지도록 국가적 보상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이 많다"며 "조국을 위해 이름 없이, 얼굴 없이 사라져간 숨은 독립운동가와 그 발자취를 찾아내어, 우리 역사와 국민의 가슴속에 새기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역사의 고비마다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리며, 불법 계엄과 내란을 극복하고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을 위한 '빛의 혁명'과 시대정신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조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영웅들의 정신을 기억하며, 오늘의 민주주의와 평화, 번영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기관장들에게 다시 한번 자진사퇴를 강력히 촉구합니다"며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독립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그들은 현대판 밀정이다.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성찰하고, 즉각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정부 들어 선열들이 피로 지킨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횡령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파렴치범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시키고, 이를 국민통합이라 자화자찬하는 대통령과 숨을 나누며 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도 논평에서 "입시 비리로 유죄가 확정된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내려진 사면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빚'을 청산하는 결제였다"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은, 할머니들과 독립 유공자 앞에 국민이 대신 짊어질 '마음의 빚'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 통합이라는 포장지로 이 대통령 개인의 이해만을 둘둘 감싼 것"이라며 "더 우려스러운 건 다음 청구서다. 민주당은 이미 '조작기소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방탄에 군불을 때고 있다"고 말했다.

당권주자들도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메시지를 내고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는 동안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안 후보 측은 "경호처의 제지가 있었지만 꿋꿋하게 들고 있었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광복절을 모독하는 작태가 극에 달했다"며 "광복절 0시, 입시비리 조국·정경심 부부는 정치 거래 특혜 사면으로 출소했다.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해 옥살이하고도 횡령금을 돌려주지도 않는 파렴치범 윤미향마저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올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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