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다닐로 갈리날리(37)의 아내가 상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갈리날리의 아내인 엘레오노라 보이는 푸에르토리코 해변에서 '무언가'에 허벅지를 물렸다. 허리 깊이의 물에서 수영하던 중 허벅지에 강한 통증과 화상을 느껴 큰 해파리에 쏘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그게 상어였던 것. 아들과 함께 해변에 있었던 갈리날리가 아내를 돕기 위해 달려갔고 그사이 한 '익명의' 여성이 보이의 허벅지를 압박하며 도움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더 큰 화를 면했다.
한 방송에서 당시 상황을 전한 보이는 "그녀는 천사였다. 정말 많이 도와줬다. 이름을 모르지만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당시 임신 상태였던 보이는 큰 문제 없이 오는 11월 출산 예정이다. 야후스포츠에는 '의사들은 보이의 아이가 안전하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 수 시간 동안 검사를 진행했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출신인 갈리날리는 NBA에서 14년을 뛴 베테랑이다. 덴버 너게츠, 뉴욕 닉스 등을 거치며 통산 경기당 평균 14.9점 4.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월 푸에르토리코리그 바케로스 데 바야몬과 계약,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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