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독립운동 영웅들을 기억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그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기관장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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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독립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그들은 현대판 밀정”이라며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성찰하고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최고의 예우로 보답한다’는 국정철학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조국을 위해 이름 없이, 얼굴 없이 사라져간 숨은 독립운동가와 그 발자취를 찾아내 우리 역사와 국민의 가슴 속에 새기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극복하고 민생 회복과 사회 개혁을 위한 ‘빛의 혁명’과 시대정신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광복회도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정권이 무너진 지금도, 우리 사회 곳곳에 역사 왜곡을 일삼고 일제 식민지배를 미화하거나 정당화하는 세력들은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반헌법적, 반민족적 인사들은 이제 국민주권 정부에 부담을 주지 말고 즉각 사임하라”고 주장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박이택 독립기념관 이사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장 등을 그 대상으로 거론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이들 중 일부는 일본 우익의 재정 지원을 풍족히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제는 조선을 수탈하지 않았다’ ‘강제 징용은 없었다’ ‘일본군 위원부는 성노예가 아니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근거가 없다’ ‘일제가 조선을 근대화시켰다’ 등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역사를 바르게 가르쳐야 할 각 기관 속에 잠재하고 있는 것에 독립 유공자 후손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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