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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 결과 박성현은 단독 선두 아델라 서누세크(프랑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은 1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최근 볼 스트라이킹과 퍼트가 편안해지기 시작해서 오늘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자신감 있는 스윙을 했고 그린 위에서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도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골프장에서 경기한지 7~8년째가 됐기 때문에 대체로 편안함을 느낀다.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의 마무리 홀이 조금 긴장되지만 그 도전을 즐기기도 한다”며 “16번홀(파3)은 그린이 단단해서 완벽하게 핀에 붙이지 않으면 스코어를 만들기 힘들다. 17번홀(파4)과 18번홀(파4)은 티샷이 중요하다. 시각적으로 모든 선수에게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도전적이어서 그 홀들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이 골프장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었다. 이날 박성현이 친 65타는 LPGA 투어에서 무려 6년 만에 기록한 최저타였는데, 이전에 65타를 친 곳이 포틀랜드 클래식이 열린 2019년 이 코스에서였다.
박성현은 이날 전체적으로 흠없는 경기를 펼쳤다. 267야드(244m)의 장타를 날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8개를 기록했다.
전반 2번홀(파3)부터 5번홀(파5)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후 다시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오랜만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까다로운 홀로 꼽은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는 모두 파를 기록하며 잘 마무리했다.
박성현은 “이 대회 직전에 한국에서 대회가 있어서 한 달 정도 그 대회를 준비했다. 게임의 모든 부분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많이 집중했고, 그 일관성이 이 대회에서도 바로 이어지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박성현은 지난 1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나흘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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