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경북도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이스포츠협회·대한장애인체육회 등이 주관하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전국 결선’과 ‘제4회 전국 장애인 e스포츠대회’ 유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년 8월 중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단과 관람객 등 약 7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아마추어와 장애인 대회가 함께 열려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24년 LCK 대회 성공 개최 경험과 함께 경주의 풍부한 숙박시설, 교통 편의성, 관광 인프라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이 큰 역할을 했다.
경주실내체육관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짧은 이동 동선 반경 3km 내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북도와 경주시는 행사장 대관, 숙박객실 확보, 대중교통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소방·교통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숙박, 교통, 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e스포츠 관람뿐 아니라 문화 관광에 특화된 도시로서 이번 대회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주기를 바라며 2024년도 LCK 개최지 명성에 걸맞은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온라인 기반의 게임산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함께 지역의 문화와 관광과도 연계할 수 있는 유일한 산업”이며 “북미, 유럽 등에서 e스포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유치를 계기로 경북이 e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2023년 기준 2,569억원에 달하며 매년 220여개 대회가 열리고 있다. 총상금은 약 200억원 이상이며 선수는 519명(프로 361명, 아마추어 15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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