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오염규제 또 불발하나…글로벌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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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오염규제 또 불발하나…글로벌 협상 난항

연합뉴스 2025-08-15 10:5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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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회의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소 앞에 설치된 캐나다 작가 벤자민 본 웡의 조각 작품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 회의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 사무소 앞에 설치된 캐나다 작가 벤자민 본 웡의 조각 작품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플라스틱 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간)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오염 대응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정부 간 회의에서 각국이 협상 종료일까지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각국은 플라스틱 사용 제한 범위 등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시일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핵심 쟁점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의무화다.

산유국들은 석유나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추출한 물질로 새로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대한 규제에 반대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들은 재활용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보다 엄격한 통제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 파나마, 케냐 등은 플라스틱 오염의 전체 주기와 건강에 미치는 해악 등에 관한 핵심 내용이 합의안에 담기지 않은데 불만을 드러냈다.

양측간 입장차가 큰 만큼 남은 기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회의도 '빈손'으로 종료될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는 지난 2022년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협약을 2024년까지 마련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부산에서 열린 회의도 합의 없이 종료돼 이달 제네바에서 회의가 속개된 상황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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