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 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1포인트(0.02%) 하락한 4만4911.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96포인트(0.03%) 상승한 6468.54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7포인트(0.01%) 내린 2만1710.67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급등 여파로 약세 출발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 시장 전망치(0.2% 상승)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3%였다. PPI는 도매물가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평가된다.
그러나 장 후반 들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물가 지표 급등에도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한 93%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0.5%포인트 ‘빅컷’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래드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PPI 결과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에는 아직 여건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인텔에 대해 정부 지분 취득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주가가 7%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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