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창수 기자 | 미국 정부가 한국 철강업체 일부 제품에 부과 중인 상계관세를 1%포인트(p) 안팎 올려 1.5∼2.2%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 품목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6월부터 이 관세율을 50%로 올린 상황이라 이번 상계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5일 통상 당국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산 특정 열연강판 제품의 상계관세 행정심판 최종 결과’를 미국 관보에 게재했다.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재심 대상 기간 동안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되는 보조금을 수령했다고 최종 판단한다”며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각각 2.21%, 1.47%의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현대제철 열연강판에 부과되는 상계관세는 현재 0.75%에서 2.21%로 1.45%p 인상되고 포스코 제품에 붙는 상계관세는 0.86%에서 1.47%로 0.61%p 오른다.
이번 미 상무부의 결정은 지난해 11월 내린 예비판정 결과와 같은 것이다. 미 상무부는 한국 정부가 철강 생산에 드는 전력을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사건을 조사해왔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이 철강에 부과하는 상계관세는 조사 결과에 따라 계속 등락이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이 전력 보조금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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