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 군사학과 최기일 교수가 14일 오전 10시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하헌철) 초청으로 부대 사령부 영내 율곡관에서 현대 드론 전쟁과 미래 군사혁신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잘 알려져 있는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겸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은 특에서 현대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군사용 드론 활용 양상과 특징을 비롯해 미래 국방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반 드론봇 등 첨단 무인전력에 대해 소개했다.
최 교수는 이른바 드론 전쟁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현상을 비롯해 드론 및 대드론 전력 관련 안티드론 시스템 이외 디코이 드론 기술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기술 수준을 심층분석 전망하고, 유무인 복합체계인 멈티(MUM-T, Maned Unmaned Teaming)에서 무무인 복합체계인 엄엄티(UMUM-T, Unmaned Unmaned Teaming)로 고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소모성 무인 시스템 배치 전략인 리플리케이터 구상과 중국의 계획된 적자전략을 설명하면서 중국 드론 관련 기업이 국내 드론 제작업체에게 초저가 공세에 더해 무료로 드론 장비 및 부품을 제공해 경제안보 측면에 있어 국내 군사용 드론 시장이 잠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별 강연에 이어 하헌철 육군 소장이 육군 제36보병사단장 명의 감사장을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에게 직접 수여하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955년 창설되어 강원특별자치도 중남부 지역을 담당하는 지역 방위사단으로 사단급 부대 중에서는 최초로 슬로건 및 심볼 로고를 선포하면서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더불어 적극적 대민지원 등을 통해 명품 육군 사단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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