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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오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출소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15일 0시 2분 수감 중이던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이 선고돼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된 후 8개월 만의 석방이다. 그는 마중 나온 혁신당 관계자들과 짧게 인사를 한 후 소감을 밝혔다.
조 전 대표는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 대통령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저의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주신 종교계 지도자분, 시민사회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그리고 국내외 학자, 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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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검찰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윤석열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서 격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과 저항의 산물이다. 국민들의 주권 행사의 산물”이라며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이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미력이나마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향해선 “여전히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윤석열을 비호하는 극우정당”이라며 “다시 한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 제가 자유를 찾은 지금부터 (이재명 정부 성공과 국민의힘 심판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감생활을 했던) 지난 8개월 동안 이곳(교도소)에서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뤄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말씀을 듣고 정치를 하겠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다 받아 안으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전 대표는 소감을 밝힌 후 혁신당 지도부 및 의원들,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후, 환호 속에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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