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광복 기쁨·선열 기리는 날...셀프 대관식 참석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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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광복 기쁨·선열 기리는 날...셀프 대관식 참석하지 않겠다”

이뉴스투데이 2025-08-14 19:3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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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광복절에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과 관련해 불참 의사를 14일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6월 4일 국회에서 이미 취임식을 치른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국민임명식이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취임식을 연다고 한다"며 "광복의 기쁨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깊은 날에 마치 순국선열의 영광에 숟가락을 얹듯이 셀프 대관식을 벌이려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당 차원에서 불참을 선언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불과 두 달 만에 대한민국은 관세 협상 실패, 노조 청구서 납부, 기업탈출, 게이트급 금융범죄 의혹, 조국·윤미향 등 파렴치범의 사범 등으로 악화일로만 걷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셀프 대관식을 열겠다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남양주시와 파주시에서는 하천범람 우려로 주민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고 어제저녁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음에도 재난방재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국민 안전보다 대통령의 대관식 준비에 몰두하는 것이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권력 과시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심을 챙기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때"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명비어천가의 노랫소리가 높을수록 국민의 원망과 분노도 커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춘향전에 나오는 구절이다. ‘가성고처 원성고’ 글자 그대로이다. 노랫소리가 높을 때일수록 국민들의 원성도 높아진다는 뜻"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셀프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박진호 비상대책위원은  어제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를 거론하며 "폭우로 국민이 목숨을 잃는 이 참담한 상황에 대통령이 국민임명식이라는 정치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이것이 정상적인 국정운영인가"라며 "대통령이 진정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 이 순간 국민 앞에 나서서 박수받으려 할 것이 아니라 재난현장에 직접 내려가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데 전념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난대응은 구호가 아니라 책임지고 움직이는 행동"이라며 "이 순간에도 국민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임명식을 준비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이 원하는 건 쇼가 아니라 국가의 책임을 다하는 대통령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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