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후 첫 조사받은 김건희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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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첫 조사받은 김건희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모두서치 2025-08-14 18:0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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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후 특검의 첫 조사를 받은 김건희 여사가 본인의 변호인들에게 배우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을 시사하는 발언해 주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4일 오전부터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공천개입 의혹 전반에 관해 캐물었다.

김 여사는 휴식 시간에 변호인들과 만나 "내가 내 남편하고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건강 상태 악화로 인해 다음주 대면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명태균씨에게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홍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대부분의 피의 사실에 관해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부당 선거개입과 공천개입 의혹에 관해서만 이뤄졌다고도 했다.

문 특검보는 "일부 진술한 부분이 있으나 혐의 사실이 아닌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특검은 오는 오전 10시 김 여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인데, 남부구치소 측으로부터 당일 변호인 접견 후 출석 여부를 전달하겠다는 회신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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